| 제목 | 인도 루피 약세에 금값 천정부지 | 작성일 | 2011-11-26 |
| 글쓴이 | 골드치아 | 조회수 | 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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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골드러시 주춤..루피 약세에 금값 천정부지
금 수요 기반 변화가능성 제기도
인도 뭄바이에 사는 라비 차투르베디는 내년 1월 특별한 기념일을 맞아 아내에게 금반지를 사줄 생각이었다. 그러나 최근 금값이 천정부지로 솟으면서 계획을 바꿨다. 금 대신 휴대폰을 사주기로 한 것.
사라다 쿨카르니는 인도 금 소매시장으로 유명한 자베리 시장에서 딸의 결혼 예물로 쓸 금을 사러 갔다 높아진 가격에 깜짝 놀랐다. 결국 처음엔 100그램을 살 계획이었지만 예산에 맞춰 70~80그램만 사기로 했다.
이처럼 전통적으로 금에 열광하는 것으로 유명한 많은 인도인이 이제는 금 구매를 줄이거나 아예 하지 않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인도는 세계 최대 금 소비 국가로 결혼식 예물로 특히 금이 많이 쓰인다. 특히 인도에서는 가을과 겨울이 결혼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여겨져 요맘때 금 수요가 더 늘어난다.
그러나 최근 금값이 워낙 치솟으면서 이런 풍경도 바뀌고 있다. 여기에는 최근 인도 경제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인도 통화인 루피 값이 폭락하자 인도의 금값 오름세가 더 두드러진 영향이 크다. 지난 11월 인도의 금 수입 규모는 2000만 미터톤으로 전년대비 75%나 급감했다.
특히 이는 최근 안전자산이 금값이 유럽 재정위기에도 크게 오르지 않은 것에도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장에서 금 선물 가격은 지난 8월 온스당 1888.70달러에서 정점을 찍은 후 15%나 빠졌다.
반면 루피 값이 계속 내려가면서 인도 루피화로 환산한 금 가격은 8월 이후에도 꾸준히 오르고 있고 결국 인도의 금 수요 기반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귀금속 형태의 글로벌 금 수요 중 3분의 1가량은 인도에서 나온다.
전문가들은 금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이 여전하지만, 인도의 금 수요가 금값에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인도 루피 약세가 지속되면 금 가격 흐름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인도인들이 금을 워낙 사랑하는 만큼 구매를 아예 포기했다기보다는 가격이 내려갈 때까지 이를 연기한 것으로 보고, 인도의 금 수요 감소가 일시적이란 분석도 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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