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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집트 반정부 시위 격화되면서 리스크 회피 심리 강화 작성일 2011-02-01
글쓴이 골드치아 조회수 109

본문

※ 이집트 반정부 시위 격화되면서 리스크 회피 심리 강화 
  ※ 장중엔 상승 압력 둔화되면서 소폭 반락, 네고에 막히고 롱스탑 물량 출회
  ※ 이번 사태 여파 `제한적` 견해 많아..여전히 달러/원 환율은 박스권

  서울, 1월31일 (로이터) 이경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지난주 내내 보여줬던 완만한 하락 국면에서 벗어나 엿새만에 반등했다.
  지난 주말사이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과격해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환율은 5거래일 만에 1120원대 종가를 회복하기도 했다.
  다만 급등 출발 이후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1120원대 중반 레벨까지 올랐던 환율은 1120원대 초반 레벨에서 오늘 거래를 마쳤다.
  아프리카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반정부 시위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 사이 이집트의 시위 사태가 격화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사태 관련 사망자가 100명이 넘었으며 이번 소요 사태가 다른 중동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등 관련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지난주말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이어 미국 국채 가격이 크게 오르고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 통화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달러화 역시 안전자산으로써 혜택을 누리며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는데 유로/달러 환율은 1.37달러대에서 1.35달러대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국내 증시도 개장 이후 줄곧 1% 넘는 하락폭을 유지했으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6천억원 이상의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미 주말 역외 거래에서 1120원선으로 상승한데 이어 이날 서울 거래에서도 개장과 함께 1120원 위로 훌쩍 뛰어오르는 모습이었다.
  시장참가자들은 상승 우호적인 대외 여건속에 개장 초반부터 역외 중심의 매수세가 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장중에는 상승 압력이 더 이상 강해지지 않았다. 
  일단 역외 매수세가 장 초반 이후 주춤했으며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1120원대 중반 레벨에서부터 공급되면서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저지했다.
  그러자 시장의 롱 포지션들이 정리되면서 환율은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뒷걸음질쳤다.
  한 외국계 은행의 딜러는 "사실 역외환율부터 달러/원 환율이 오른 것은 이집트 사태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이었다기 보다 뉴욕 증시 및 국내 증시가 하락한데 따른 간접적인 영향이었다"면서 "오후 들어 유로가 다시 오르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더 강화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초반에 팔았던 역외 네임들도 오후 들어 매도쪽으로 돌아서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개장가로 지난주말 대비 9.20원 높은 1123원을 기록한 환율은 오전 10시12분경 1124.70원까지 오르면서 이날 고점을 기록했다. 그리고는 이후 서서히 반락하면서 1121원대까지 밀렸고 종가도 1121.50원, 지난주말 대비 7.70원 높은 수준에 형성됐다.
  이날 거래 범위는 1121-1124.70원의 4원 미만에 그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장 후반 낙폭을 다소 키우면서 1.81% 하락한 2069.73포인트에 마감됐다.
  해외 외환시장에서는 유로/달러 환율이 이날 아시아 거래 초반 1.35달러대 후반 레벨에서 거래되다 오후 들어서는 1.36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됐다.

  ◆ 이집트 사태 추이에 촉각
  환율이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나면서 1120원대로 뛰어올랐다.
  아울러 당분간 이번 사태의 추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의 영향이 더 이상은 확산되지 않을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국내외 증시의 큰 폭 하락도 어느 정도 필요했던 건전한 조정 차원으로 보는 견해도 많다.
  자연스럽게 달러/원 환율의 상승 압력도 제한적인 가운데 1120원대는 업체 네고 물량 등에 막히면서 1110-1120원대의 레인지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는 분위기다.
  앞선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오늘 거래를 하면서 느낀 점은 여전히 시장은 셀온 랠리 분위기였다는 것"이라면서 "오늘 외국인들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도 자금 이탈이라기 보다는 차익 실현 차원으로 보는게 맞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딜러는 그러면서 "이런 분위기라면 내일 아침부터 다시 매도 압력이 강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의 딜러는 "정치적인 문제라 이 때문에 달러/원 환율이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올라봐야 1130원 정도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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